‘윌슨, 올해 가장 불운했던 투수’ 린드블럼, 리그 최고 에이스

Է:2018-11-2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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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는 누구일까. 구단별로 에이스 역할을 한 투수 중심으로 살펴본다.

정규시즌 1위 두산 베어스는 행복했다. 조쉬 린드블럼(31)과 세스 후랭코프(30)가 있었기 때문이다. 린드블럼은 2.88로 평균자책점 1위였다. 26게임에 나와 21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이 또한 1위였다. 1.07의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위였다. 15승에 그쳤지만 리그 최고 에이스였다고 할 수 있다. 18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한 후랭코프 또한 최고의 에이스급 활약이었다. 승률 0.857이 말해주듯 승리를 불러오는 투수였다. 피안타율 0.220으로 리그 전체 1위였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 다승왕은 박종훈(27)이었다. 14승이었다. 11승의 김광현(30)의 부활이 더욱 돋보인다.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은 2.98로 재야의 최고수였다.

한화 이글스에는 키버스 샘슨(27)이 있었다. 13승 8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탈삼진 195개로 삼진왕에 등극했다. 그러나 재계약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넥센 히어로즈의 최다승 투수는 13승인 최원태(21)였다. 그러나 실질적인 에이스는 제이크 브리검(30)이었다고 할 수 있다. 11승 7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199이닝이나 소화했다. 리그 최다 이닝 소화다. 총액 90만 달러 재계약에 성공했다.

KIA 타이거즈에는 대한민국 에이스 양현종(30)이 있었다. 지난해 20승과 비교하면 모든 지표가 떨어졌지만 13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 라이온즈에선 ‘넘버원’ 에이스가 뚜렷하지 않았다. 팀 아델만(31)이 팀내 투수 최다승인 8승을 거두긴 했지만 평균자책점은 5.05나 됐다. 롯데 자이언츠에선 브룩스 레일리(30)가 불안한 에이스 역할을 했다. 11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롯데의 유일한 10승 투수다.

LG 트윈스에서 최다승은 차우찬(31)의 몫이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6.09나 됐다. 79볼넷으로 1위, 119실점으로 최다 1위였다. 차우찬 보다는 타일러 윌슨이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다. 26게임에 나와 20차례 QS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07로 리그 2위였다. 그런데 9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리그에서 가장 불운한 투수 중 한명이었다. 그러나 LG는 150만 달러에 그와 재계약했다. 반면 같은 9승이었던 헨리 소사(33)와는 손을 놓았다.

창단 이후 처음 탈꼴찌에 성공한 KT 위즈에선 더스틴 니퍼트(37)가 중심이었다. 29게임에 등판해 20차례 QS를 기록했다. 175.2이닝이나 소화했다. 평균자책점도 4.25로 나쁘지 않았지만 재계약에 실패했다.

꼴찌 NC 다이노스에는 에이스가 없었다. 불펜 투수로 69게임에 출전한 강윤구(28)가 7승으로 왕웨이중(26)과 함께 팀내 최다승인 점에서도 알수 있듯 선발진 자체가 위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한 한해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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