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과장은 서울의료원 의학연구소 지원으로 ‘골반저질환이 있는 여성에게서 비타민D 수치와 비타민D 수용체 유전자 다형성과의 연관성’을 명쾌하게 밝혀낸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조 과장은 논문을 통해 비타민 D 결핍이 있는 여성의 경우 자궁탈, 방광탈, 직장탈 등 골반저질환이 많았으며, 비타민 D 수용체(VDR) 유전자 내 Apal, Bsml 다형성과 연관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들 검사가 향후 골반저질환의 발병위험을 예측, 평가하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골반저는 골반 아래쪽을 이루는 근육으로 방광, 요도, 자궁, 질 등의 내부 장기를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골반저에 문제가 생겨 지탱하고 있는 장기가 밖으로 빠져 나오는 병을 ‘골반저질환’이라고 한다.
여성의 30% 정도가 골반저질환을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데, 초기에는 별 증세가 없지만 점차 밑이 빠지는 것 같은 통증이나 아래가 묵직한 증세를 느끼게 되며 심해지는 경우 아래로 장기가 빠져서 걷는데 어려움이 생기기도 하고 빠진 장기가 속옷과 닿아 염증이 생기거나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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