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명 래퍼 ‘도끼’의 어머니가 20년 전 중학교 동창생에게 1000여만원을 빌려 간 뒤 아직 갚지 않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도끼는 사실이 아니라며 인스타 라이브로 해명했다.
도끼 어머니인 김모(61)씨의 중학교 동창이라는 A씨는 영남일보에 “IMF 외환위기 이후 부산 해운대 인근에서 대형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김씨에게 1000여만원을 빌려줬는데 돈을 빌려 간 후 지금까지 얼굴 한 번 본 적 없고 연락이 닿지 않은 채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도끼는 “어머니는 사기를 친 적 없고 법적 절차 다 밟은 상태”라며 “상대 주장과 달리 한 번도 대화한 적이 없어 알지 못했다. 나한테 오면 갚아드리겠다”고 상대방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2011년까지 힘들게 살았고 컨테이너에 살았던 것도 사실”이라며 “힘든 시절 엄마가 잠시 돈을 빌린 적은 있지만 법적 책임을 다했고 잠적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천만원은 적지 않은 돈이지만 내 한 달 밥값과 비슷하다. 언제든지 오시면 갚을 수 있다”며 “아닌 건 아닌 거다. 힙합은 힙합이고 몰랐던 사실이지만 잘못한 것은 없다”고 억울한 심정을 나타냈다.
또 “오해하는 기자들과 팬들한테 말하고 싶다”며 “저는 여기(용산)에 있습니다”라는 말을 반복해 잠적한 적도 없고 잠적 의사도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마이크로닷이랑 같이 팀을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같은 식(부모 사기 논란)으로 물타기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도끼는 특히 “나는 연예인은 아니지만 매일 공연하고 소통하고 있다”며 “불만이 있다면 언제든 찾아오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끼 어머니의 사기 논란과 관련해 도끼의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 관계자는 “도끼에게 물어보니 도끼는 잘 모르는 상황이라 도끼 형인 (미스터)고르도에게 사실 여부를 파악했다”며 “고르도는 ‘상대가 소송했을 당시 어머니는 파산 판결을 받았고 상대가 공탁금을 받은 상태라 어머니는 민형사상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고 국민일보에 전한 바 있다.
이신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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