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청부사’ 김정수, 낮은 자리에서 다시 시작한다

Է:2018-11-22 22:00
:2018-11-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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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컵을 든 김정수가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 이번엔 코치다. 지난 19일 자유계약(FA)을 선언한 뒤 많은 팀들이 눈독을 들였지만, 김정수가 택한 건 담원 게이밍이다.

담원은 22일 SNS 페이지를 통해 김 코치 영입을 공식화했다. 담원은 “새로운 식구를 소개한다. 전 시즌 중국 IG팀 롤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김정수 코치가 합류하게 됐다. 아직 서툰 팀인만큼 좋은 가르침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김 코치는 최근 3년간 두 차례 롤드컵 결승 무대를 밟은 ‘롤드컵 청부사’다. 2016년 삼성 갤럭시(현 젠지) 소속으로 결승전을 치렀고, 2년 뒤인 2018년엔 인빅터스 게이밍(iG)을 이끌고 우승컵을 들었다.

김 코치 입장에선 최고의 드림팀에서 한 번 더 미래를 그려볼법도 했다. 이 외에도 롤드컵 우승에 목이 마른 숱한 ‘명문팀’들이 그를 눈여겨 봤을 터다. 그러나 김 코치는 지난 19일 iG와 결별했고, 챔피언스 코리아(LCK) 무대를 처음 밟는 담원을 골랐다. ‘안주’ 보다는 ‘도전’을 선택한 셈이다.

김 코치는 지금껏 구 삼성, 구 롱주, iG 등 ‘강호’로 분류된 팀들에 몸담았다. 롤드컵에서 정점을 찍으며 더이상 올라갈 곳이 없어진 그는 이제 낮은 자리에서도 자신의 지도력이 발휘될 지 증명하고 싶어졌다. 이 자리에서도 성공한다면 ‘김정수’라는 세 글자는 최고의 명장 반열에 오를 수 있다.

담원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현재 담원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목경 감독은 “굉장히 든든하다. 좋은 선수 하나 얻은 것보다 훨씬 든든한 느낌이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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