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리그에서 6승 2무 4패를 기록해 8위에 머물러 있다.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리그 2연패를 목전에 두고 있는데 비해 초라한 성적표다. 그러나 맨유의 소속 일원들은 여전히 “우승은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마루앙 펠라이니는 “맨 시티와의 격차는 그리 크치 않다”고 말했다.
펠라이니는 19일(현지 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맨 시티와 격차가 엄청 벌어졌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우리 리그는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그의 난이도는 매 시즌마다 높아진다. 2~3년 뒤엔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맨 시티가 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데 대해선 “그들은 강하지만 곧 질 것이다. 이기는 게 불가능한 팀은 아니다”고 말했다. “우리는 최근 경기에서 그들에게 졌지만 내년 3월 우리의 홈에서 한 경기가 더 있고, 그것을 지켜봐야 한다”고도 했다.
맨 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승점 100점 고지에 올랐다. 이에 대해 펠라이니는 “그들은 매우 자신감이 있어 보인다. 좋은 축구를 하고 있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는 것 같다.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형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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