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IeSF(국제e스포츠연맹)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 8회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11일(한국시간) 대만 가오슝 아레나에서 열린 ‘제10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우승, 철권7에서 3위를 기록해 종합 점수 131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핀란드(127점)와 3위 사우디아라비아(111점)를 제쳤다.
박기태, 최엘림, 배호영, 이민형, 하민욱이 출전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이번 대회에서 무실 세트 우승을 달성했다. 대회 첫날 B조 예선에서 이탈리아, 마카오, 스리랑카를 꺾었고, 이어지는 본선에서는 이란, 핀란드, 대만, 마카오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
철권7에서는 ‘샤넬’ 강성호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강성호는 4강전에서 일본의 ‘하카이오’에 패배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그러나 이어지는 3위 결정전에서 인도 ‘테잔’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국제e스포츠연맹이 주최하는 세계 유일 e스포츠 국가 대항전이다. 9일부터 대만 가오슝 아레나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철권7 3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42개국, 430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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