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결승포’ 두산, 반격 성공…한국시리즈 4차전

Է:2018-11-09 22:04
:2018-11-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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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정수빈. 뉴시스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정수빈의 역전포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두산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 SK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리즈 전적 2승 2패 균형을 맞추며 반격에 나섰다. SK는 홈에서 두산을 벼랑 끝으로 몰 기회를 놓쳤다.

기선제압은 SK의 몫이었다. SK는 3회말 선두타자 김성현이 볼넷을 골라냈고, 박승욱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강민이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3구째를 받아쳐 우익수 방향으로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그 사이 주자 김성현이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양 팀 선발투수들은 나란히 호투를 이어갔다. SK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 무실점으로 버텼다. 두산 린드블럼은 3회말 선취점을 내주긴 했지만 7이닝 동안 3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SK의 1점 차 리드가 이어지던 8회초. 두산 정수빈의 방망이가 힘을 냈다. 정수빈은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SK 바뀐 투수 앙헬 산체스의 4구째 직구를 때려 투런포로 연결했다. 두산은 이 홈런 덕분에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과적으로 SK는 몸 상태가 들쭉날쭉했던 산체스가 김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게 화근이었다. 산체스는 1⅓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두산은 역전에 성공한 8회말 마무리 함덕주를 올려 경기를 매듭지었다. 함덕주는 2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곁들여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주어진 임무를 완수했다.

정수빈은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시리즈 5차전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산은 세스 후랭코프, SK는 박종훈을 선발로 예고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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