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시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12층 제이드홀에서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시즌2 16강 A조 승·패자전이 진행된다.
이날 승자전에선 정윤종(Rain)과 한두열(Where)이 만난다.
정윤종은 자신감이 잔뜩 올라온 상태다. 지난주 미국 애너하임에서 진행된 ‘KSL vs ASL’에서 KSL 챔피언 김성현을 3대 1로 이겼다. 귀국 후 바로 치르는 경기인 탓에 피로감이 누적될 수 있지만 이번 시즌 ‘KSL 재패’를 내걸은 만큼 본인 스스로 만발의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윤종은 앞서 인터뷰에서 “한두열이 토스전을 잘 한다. 그러나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4강에 올라갔는데 팬들이 기대하는 게 더 큰 것 같다. 이번에는 꼭 결승에 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두열은 김성대와의 동족전에서 접전을 벌인 끝에 승자전에 올랐다. KSL은 처음 출전한 한두열은 “ASL에서 꾸준히 본선 진출을 했다. 방송경기를 해 왔기 때문에 별 부담감이나 이질감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멤버를 보니깐 다 해볼만 한 것 같다. 목표를 크게 가지라는 말이 있다.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같은날 김성대(Action)와 이재호(Light)가 패자전을 치른다. 벼랑 끝에 몰린 둘이지만, 충분히 8강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재호는 앞선 1경기에서 우승후보 정윤종을 만나 고전했다. 다만 3세트에서 특유의 묵직한 플레이로 가능성을 보였다. 김성대 역시 한 발 차이로 아쉽게 패자전으로 내려앉았다. 최종전에 올라 한두열에 복수할 생각으로 가득차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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