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에서 여자 아이의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36분에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인근 해안가 갯바위에 영유아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해안가 돌 틈에 끼어 있었으며 파란색 상의에 꽃무늬 점퍼, 검정색 바지에 분홍색 끈이 달린 검은색 신발을 신고 있었다.
나이는 4~5세로 추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아이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낮 12시55분에 제주항 북서쪽 35㎞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신원과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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