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만행은 가정에서도 이어졌다. 앞서 양 회장의 갑질과 폭력, 엽기 행각 등을 폭로한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박상규 기자는 “(양 회장은) 그의 부인인 A씨도 잔혹하게 폭행했다. (증명할 수 있는) 사진이 있다”고 밝혔다.
박 기자는 1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A씨의 얼굴은 사람의 것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 회장은 A씨와 한 대학교수가 주고받은 메시지를 보고 불륜을 의심했다. 마땅한 근거도 없이 두 사람을 폭행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와 대학교수는 평범한 친구 사이였다고 한다. 박 기자는 “부인과 교수는 대학 동창 관계다. 친근하게 대화를 나눈 게 전부였다”며 “그 관계를 의심하고 때린 건데,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기자는 또 “양회장의 사과는 그저 잠시 비난과 비판을 피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다. 잠잠해지면 아주 잔인하게 보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소 직원들과 뭔가 조금만 틀어지고 문제가 생기면 미안한 척하다가도 나중에 아주 잔인한 보복을 했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최근 드러난 폭행 사건과 별개로 그가 실질적 소유주인 파일공유 서비스 ‘파일노리’와 ‘위디스크’의 불법 음란물 유통 혐의로 입건돼 있다. 파일노리와 위디스크는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유통괴는 것을 알고도 방치·조장한 혐의를 받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양씨의 폭행, 강요 등의 혐의가 추가 제기된 만큼 광역수사대를 추가 투입해 40여명으로 이뤄진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
전형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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