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빅뱅 탑 겨냥? “어딜 기어나와…예술가인 척 그만해”

Է:2018-11-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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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멤버 탑(31·본명 최승현)과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가수연습생 출신 한서희(23·여)가 탑을 비난하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한서희는 31일 인스타그램에 “너는 나올 생각도 하지 마라. 어딜 기어나와. 내가 너한테 돈 받았다고, 꽃뱀이라고 니 주변 사람들한테 말하고 다닌다며”라고 썼다. 이어 “얼마나 떠들었으면 나한테까지 얘기가 들어오냐”며 “내 얘기 작작 해라. 돈이나 주고 말해”라고 적었다.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탑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한서희는 “내가 니네 회사 일 몇 개나 숨겨줬느냐. 기자들이 제발 터뜨리자고 할 때 그냥 터뜨릴 걸 그랬다”며 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암시하는 듯한 내용도 거론했다. 또 “예술가인 척 그만 하라”며 YG 문구가 적힌 포스터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한서희의 글은 이날 공교롭게도 탑이 2017년 4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SNS 활동을 재개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현재 서울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중인 탑은 인스타그램에 미국 아티스트 마크 그로찬의 작품 사진을 올렸다.

한서희는 탑과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지난해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지난 6월에는 “추억..^^”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건 당시 수갑이 채워진 채 연행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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