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쌍둥이 휴대전화서 주관식 답 ‘통째로’ 나왔다

Է:2018-10-3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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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 숙명여고 문제 유출 의혹으로 수사 받고 있는 쌍둥이 동생의 휴대전화에서 서술형 영어 문제의 답이 통째로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쌍둥이 동생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조사한 결과 영어 과목 서술형 문제 답안이 발견됐다. JTBC는 30일 이를 보도하며 유출이 의심되는 시험 문항을 공개했다.

JTBC 뉴스룸 보도화면 캡처

해당 문항은 ‘보기’에 주어진 단어와 구문 여러 개를 적절하게 배열해 문장을 완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쌍둥이 동생 휴대전화에 순서에 딱 맞는 완성형 문장으로 정답이 저장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쌍둥이 자매는 지난 25일 진행된 세번째 조사에서 “공부를 하기 위해 검색용으로 저장해둔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어 과목뿐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여러 의심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범위 역시 쌍둥이 자매의 고등학교 성적 전체로 확대했다고 JTBC는 전했다.

한편 숙명여고 문제 유출 의혹은 지난 7월 중순 학원가 등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전 교무부장의 쌍둥이 자매가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급격히 오른 성적으로 각각 문·이과 전교 1등을 한 것이 논란의 시작이 됐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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