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310억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총책 등 15명 쇠고랑 채워.

Է:2018-10-30 11:43
:2018-10-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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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서버 두고 중국 위해와 청도 등에서 국내인 등을 상대로 대규모 도박사이트 3개 운영.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30일 일본에 서버를 두고 310억원대의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3개를 운영해온 총책 문모(38)씨와 중국 현지책 정모(39)씨, 통장모집책 유모(38)씨, 홍보책 나모(32)씨 등 일당 18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중 문씨 등 15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도박개장) 혐의로 구속하고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 등은 2015년 7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중국 위해와 청도 등에서 활동하며 일본에 서버를 둔 도박사이트를 통해 거액의 불법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문씨 등이 불법 스포츠토토 및 사다리 게임, 달팽이 게임 등에 베팅할 수 있는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뒤 해킹된 아이디 9060개를 구입해 국내 포털사이트 등에서 광고하는 수법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과거 도박행위에 참여한 한 인명자료 100만개를 입수해 무차별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원모집뿐 아니라 회원관리 수법도 치밀했다.

문씨 등은 신규회원부터 우수회원까지 차등 관리하면서 등급별로 낙첨금의 2~5%를 적립해 주거나 첫 충전, 지인추천, 적중이벤트, 출석이벤트 등 각종 행사를 통해 미끼를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베OO, 피OO, 빙O 등 사이트 이름과 도메인을 수시로 바꿔 그동안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문씨 등은 가입 단계에서부터 모집책을 통해 승인된 사람에 한하여 회원 가입을 해주고 도박자금 입금용 대포통장도 1~2개월마다 변경해 경찰수사를 지능적으로 피해왔다.

경찰은 도박 사이트 운영계좌 18개와 도박자금 환전을 위해 입출금, 외환거래, 현금출금 등을 한 178개 계좌를 정밀 분석해 이들 일당을 검거했다.

구속된 피의자 중에는 총책 문씨에게 도박사이트를 설계, 제작, 관리해 준 강모(25)씨 등 2명이 포함돼 있다.

경찰은 검거 이후 이들이 불법으로 취득한 자금으로 운행 중이던 고급 외제차 리스 보증금 2136만원을 몰수보전 신청하고 범죄수익금 6500만원을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향후 도박운영자와 관련된 계좌를 계속 추적하고 국세청에 세금환수 조치를 통보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도박이 급증하는 추세를 감안해 기업체 등에서 불법도박에 대한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사행성을 조장하는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 대한 수사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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