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주혁(1972~2017)의 1주기를 맞아 30일 추모식이 열린다. 고인은 지난해 10월 30일 오후 4시30분쯤 자신의 차를 몰고 서울 삼성동 도로를 달리다 갑자기 아파트 정문으로 돌진,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김주혁의 생전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고인의 지인들과 동료들이 모여 조용히 김주혁을 기리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소박하고 배려가 넘쳤던 고인의 생전 성향을 고려해 장소·참석자 명단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배우 김무생(작고)의 아들인 김주혁은 1998년 SBS 드라마 ‘흐린 날에 쓴 편지'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카이스트'(1999) ‘프라하의 연인'(2005) ‘구암 허준'(2013) 등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2013년부터 약 2년간 KBS 2TV 예능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해 ‘구탱이 형'이란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로는‘싱글즈'(2003)를 시작으로 ‘광식이 동생 광태'(2005) ‘방자전'(2010) ‘공조'(2017) 등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유작으로는 ‘흥부'(2017) ‘독전'(2018)이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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