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코스피가 연저점 경신 행진을 이어가면서 최종 저점은 어디가 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는 30일 하락 출발해 엿새째 장중 연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08포인트 하락한 1994.97을 나타냈다. 그러나 10분 뒤 2000.48로 2000선을 회복했다.
시장의 관심은 코스피가 전날 2000선 붕괴에 이어 1800선까지 내려가느냐다.
프랑스계 증권사인 CLSA는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금융위기가 도래할 경우 1800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더구나 증시에 악영향을 줄 만한 줄 악재가 기다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증시의 바로미터인 국내·외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10월 제조업지수와 고용 동향,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펀더멘탈(기초체력) 지표도 줄줄이 나온다. 한국 기업의 10월 소비자물가와 10월 수출입 동향 등 주요 경제 지표도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다음 달 치르는 미국 중간선거는 긍정이건 부정이건 증시에 영향을 줄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경제 펀더멘탈이 견고한 만큼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긍정적 분석도 나온다. 투자심리가 회복되면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변동성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행히 우리 경제나 상장기업의 실적이 과거보다 양호하고 투자심리도 안정된 이후에는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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