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빈 장동건 주연의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 개봉한 ‘창궐’은 4일째인 전날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주말에만 관객 84만명을 추가하며 독보적인 흥행세를 보였다.
‘창궐’의 스코어는 박스오피스 2위 ‘암수살인’보다 약 5배나 높으며, 지난주 개봉한 외화 ‘퍼스트맨’의 개봉 첫 주말 스코어(34만9927명)보다는 약 2.4배 높은 수치다. 올해 개봉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중인 ‘안시성’과 781만 관객을 동원한 액션 흥행작 ‘공조’보다도 하루 빠른 속도다.

또한 10월 대표 흥행작으로 꼽히는 ‘범죄도시’와 마블 히어로 무비 ‘토르: 라그나로크’와 동일한 속도를 보였다. ‘창궐’이 10월 말부터 11월 초로 이어지는 비수기 극장가를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주말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지난 주말(127만4166명·19~21일)보다 약 27% 증가한 162만4209명이었다.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타격감 넘치는 액션과 압도적 스케일, 다채로운 캐릭터를 갖춘 오락영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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