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서 서울역까지 1시간… 지하철 4호선 월요일 아침 출근대란

Է:2018-10-29 09:28
:2018-10-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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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22분 거리를 1시간 소요… 역마다 늘어난 정차시간에 출근길 직장인 발만 ‘동동’

서울 지하철 4호선 이용객들이 29일 충무로역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평소 2분을 소요하는 한 구간의 이동시간이 8분으로 늘었다. 역마다 정차시간이 길어지면서였다. 역에 도착할 때마다 열차 이용객의 한숨소리가 깊어졌다. 월요일 아침 출근시간, 서울 지하철 4호선 상행선에서 발생한 열차고장으로 큰 혼잡이 빚어졌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29일 “오전 6시10분쯤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신용산역으로 이동하던 열차에 고장이 발생했다”며 “운행은 오전 7시30분쯤 재개됐다”고 밝혔다. 열차는 오전 9시 현재 운행되고 있지만, 순연의 여파는 여전히 남았다. 지각한 직장인, 개점을 늦춘 자영업자가 속출했다.

지하철 4호선 사당역에서 이수역까지 평균 소요시간은 2분 안팎. 하지만 이날 아침 출근시간은 달랐다. 사당역에서 5분간 정차한 뒤 출발한 열차는 평소보다 속도를 늦춰 이동시간을 1분가량 늘렸다. 그렇게 한 구간을 8분 만에 주파했다.

사당역에서 오전 8시6분 탑승한 이용객은 평소 22분 안팎이면 도착하는 서울역까지 1시간을 소요해야 했다. 오전 8시30분쯤 삼각지역에서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였다. 그가 탑승한 열차는 오전 9시10분에야 서울역에 도착했다.

그는 “고장 차량이 한성대입구역에 유치되고 있어 이 노선의 다른 열차들이 멈춰 있다는 안내방송을 들었다”며 “20분 넘게 지각했다. 평소 8시30분쯤 도착했어야 할 열차가 오전 9시를 넘겨 도착했다. 서울역에서 내린 이용객이 일제히 개찰구를 향해 뛰었다”고 말했다.

교통공사는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주회로 차단기 동작 및 주공기 압력저하로 동력 공급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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