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생활에 가장 힘이 되는 것은 부모와 가족, 전우, 걸그룹 순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 국방망(인트라넷)을 통해 ‘군 생활에 가장 힘이 되는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엔 장병 598명이 참가했다.
가장 많은 122명(20.4%)이 ‘항상 믿고 지켜봐 주시는 부모님과 가족’이라고 응답했다. 2위는 98명(16.4%)이 선택한 ‘동고동락하는 생활관 전우’였다. 3위는 ‘여자 아이돌 그룹’(58명·9.7%)이었다.
다음은 ‘나를 기다려주는 여자친구’(52명·8.7%), ‘즐거운 휴가와 면회’(50명·8.4%) 등 순이었다. 국방홍보원은 여자친구보다 여자 아이돌 그룹이 상위 랭크된 데 대해 “여자친구가 없는 장병과 있는 장병의 수적 차이에서 나온 결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국방일보는 2016년 1월 장병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 ‘장병 별별 랭킹’ 코너를 신설했으며, 매달 조사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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