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고메스, 세계가 주목했던 천재의 귀환…다음 상대는 맨유

Է:2018-10-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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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고메스가 지난 22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볼을 몰고 전진하고 있다. 고메스 SNS 캡처

잊혀졌던 천재가 돌아왔다. 지난여름 225만 유로(약 29억원)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에버턴으로 임대를 온 안드레 고메스(25)다.

고메스는 불과 2년 전만해도 전 유럽이 주목하는 천재 유망주였다. 188㎝의 장신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중원 장악력과 뛰어난 전진 드리블 능력은 여러 굴지의 클럽들을 충분히 매료시킬 만했다. 2015-2016시즌 프리메라리가 30경기에 출전해 팀의 공수를 조율하며 3골 3도움을 기록했고 곧바로 조국 포르투갈의 유로 2016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고메스를 두고 치열한 영입 경쟁을 펼칠 정도였다.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최종 행선지로 바르셀로나를 택했으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당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부진 속에도 고메스에게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하며 변치 않는 신뢰를 보냈으나 이러한 신뢰에 보답하지 못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서서히 입지를 잃어갔다. 결국 이번 시즌 출전시간을 위해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했다.

에버턴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으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결국 지난 22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 만에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고메스는 82분 도미닉 칼버트 르윈과 교체되기 전까지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2대 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곧바로 자신의 SNS를 통해 “벅찬 감동을 느꼈다. 구딘슨 파크의 특별한 분위기를 경험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해왔다. 멋진 승리다”며 홈경기 데뷔전의 감동을 드러냈다.

고메스가 다음 넘어야 할 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에버턴이 맨유를 상대로 올드 트래퍼드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 2013년 12월이 마지막이다. 이후 4번의 맞대결에서 에버턴은 1무 3패로 맨유를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맨유가 그라운드 안팎으로 시끄러운 잡음에 시달리며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만큼 에버턴의 승산은 충분하다. 고메스의 복귀는 중위권을 넘겠다는 에버턴의 야망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송태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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