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고장’ 전주에서 음식 향연에 빠져 보세요

Է:2018-10-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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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식품엑스포와 비빔밥축제 동시에 열려 - 수확의 계절 진미 군침

25일 열린 2018 전주발효식품엑스포 개막식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왼쪽에서 다섯번째) 등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전북도 제공.

맛의 고장 전북 전주에서 음식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전주 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는 세계 발효식품을 한 자리에서 보고 맛볼 수 있는 ‘2018 전주발효식품엑스포(IFFE)'가 열리고 있다.

‘발효, 식품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25일 개막해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200여개 업체가 내놓은 3000여 개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만날 수 있다.

25일 개막한 2018 전주발효식품엑스포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해외기업관에서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 전북도 제공.

20개국 360개 식품업체·기관을 비롯해 10여 개국의 대사관·상무관 등이 참가해 치열한 비즈니스 마케팅을 전개한다.

기업전시관에서는 된장, 고추장, 김치, 젓갈 등 한국 전통 발효식품과 노니 주스, 맥주, 치즈, 와인, 사케, 살라미 등 각 대륙의 발효식품들을 맛볼 수 있다.

김치·장 담그기, 치즈 만들기 등 다양한 발효식품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25일 열린 2018 전주비빔밥축제 개막식에서 참가자들이 전국 9개 도에서 모인 특산품을 고명으로 얹어 만든 대형 비빔밥을 함께 비비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주 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 일대에서는 ‘2018 전주비빔밥축제’가 열리고 있다.

‘비벼봐 신나게! 즐겨봐 맛나게!'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올해 비빔밥축제는 6개 분야 52개 프로그램이 28일까지 진행된다.

26일엔 터키와 이란, 중국, 한국 등 4개국의 유네스코·실크로드 전문가들이 참여해 고대 음식문화의 경로와 가치를 분석하고 국제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유네스코 국제심포지움 ‘실크로드 음식'이 열렸다.

27일에는 비빔밥축제의 백미인 ‘35동 비빔밥퍼포먼스'가 국립무형유산원 앞 전주천 서로에서 펼쳐진다. 행사장 중앙에 위치하는 대형비빔밥은 전라도 개도 1000년을 기념하기 위해 1000인분으로 차려진다. 35개 동에서 준비한 각양각색의 다양한 비빔밥은 행사장을 찾는 1만여 명의 관람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가족과 친구, 단체가 팀을 이뤄 개성있는 비빔밥을 연출하고 우수 비빔밥으로 선정되면 시상이 수여되는 '모여라! 비빔밥'이 진행된다.

앞서 25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전국 9개 도에서 모인 특산품을 고명으로 얹어 만든 대형 비빔밥을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함께 화합의 비빔밥을 만들어 나누는 ‘글로벌 대동 비빔 퍼포먼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샌안토니오(미국)와 가지안테프(터키), 마카오(중국), 츠루오카(일본), 청두(중국) 등 5개국 6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쉐프들이 각 도시의 요리를 선보이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초청 마스터쉐프 쿠킹콘서트도 열린다.

또 전주음식 명인·명가·명소 특별전, 전주의 독창적인 식기류와 유네스코 공예창의도시인 일본 가나자와·이천의 식기류 등 아름다운 테이블 웨어들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뒤 얻은 재료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비빔밥을 찾아라' 등의 행사도 열린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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