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의도 63빌딩 계단을 오르는 이색 마라톤 대회가 다음달 열린다. 한화생명은 2003년부터 진행해온 국내 최초의 수직 마라톤 행사인 ‘63 계단오르기’ 행사를 11월 11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하 3층, 지상 60층으로 이루어진 63빌딩은 총 높이가 274m다. 지금까지 63계단 오르기 대회에서 가장 빨리 완주한 역대 기록은 남성 7분 15초, 여성 9분 14초다.

올해 대회는 기록 경쟁, 베스트 드레서, 팀플레이, 어드벤처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라톤을 누가 빨리 완주하느냐에만 그치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의미있는 도전 기회를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어드벤처 부문 참가자들의 경우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레이스에 도전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참가 인원이 가장 많은 팀, 가족 단위로 가장 빠르게 완주한 팀, 가장 빨리 완주한 커플에게도 시상할 계획이다.
63명 수상자에게는 63파빌리온과 워킹온더클라우드 식사권, 63빌딩 골드피규어 등 상품을 제공한다. 또한 완주자 1명당 취약계층 청소년 2명에게 63빌딩 통합관람권이 매칭 기부된다.
참가신청은 25일 저녁 6시부터 31일까지 한화생명 홈페이지(hanwhalife.com)와 블로그(lifentalk.com)를 통해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선착순 접수에 성공한 63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5000원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에는 개인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 참가부문과 참여방식을 다양화했다”며 “가족과 친구, 동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신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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