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인천내일을여는집(이사장 이준모 목사) 인천쪽방상담소(소장 박종숙)와 인천문화재단 우리미술관은 23일 신한은행(은행장 위성호)의 후원과 계양구푸드뱅크, 지파운데이션 협찬으로 쪽방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제5회 작은 음악회(부제 : 행복을 여는 어울림 한마당)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한은행 이희수 인천본부장 외 임직원, 동구청 신중환 부구청장, 동구의회의원, (사)인천내일을여는집 이사장 이준모 목사, 인천문화재단 박선홍 사무처장, 인천재능대학 실용음악과 홍지영 교수 등 내빈들이 참석해 주민들을 격려하고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행사에는 통돼지 바비큐를 비롯한 잡채, 추어탕, 오징어초무침, 떡, 과일 등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여 대접하고 이웃의 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평소 문화 활동의 사각지대에 있어 문화생활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쪽방주민과 지역주민 200여명과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석해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의 다채로운 국악공연과 인천재능대학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작은음악회에서는 쪽방주민들이 지난 여름부터 프로그램으로 참여해서 배우고 익힌 ‘난타‘공연도 펼쳐졌다.
어르신들은 “나이가 많아 배움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배우는 동안 웃고, 즐기며, 비록 박자도 놓치고 젊은 사람들이 하는 것과 같이 잘 하지는 못하지만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쪽방촌 주민들은 신한은행에서 지원한 김 세트와 지파운데이션에서 스카프,수면바지 등을 선물과 행운권 추첨으로 받은 생필품 꾸러미를 한 아름 안고 귀가했다.
이번 행사에 후원과 자원봉사로 참여한 신한은행 이희수 인천지역본부장은 “평소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없는 어르신들과 함께 정신적 건강을 증진 시키는 문화공연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쪽방촌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작은음악회에 참석한 쪽방촌의 한 노인은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거운 공연을 볼 수 있어 행복 했는데 선물도 받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종숙 쪽방상담소장은 “작은음악회를 통해 쪽방주민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 삶에 대한 희망과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도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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