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동산 광풍' 사라져 토지거래·건축허가 급감

Է:2018-10-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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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지속됐던 제주지역 ‘부동산 광풍'이 사라지며 토지거래와 건축허가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지난 9월 한달 간 토지거래량이 270만6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690만8000㎡)과 비교해 60.83% 줄었고, 건축허가 면적 역시 전년(22만837㎡) 보다 35.2% 감소한 14만3148㎡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부동산경기 침체는 제주도가 시행한 분할제한 및 농지기능관리 강화, 투기행위 방지를 위한 정밀조사, 토지거래 허위신고 및 불법사항에 대한 행정조치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올 들어 9월말까지 토지거래량도 총 4502만7000㎡로 전년 같은 기간(5355만3000㎡)과 비교해 15.92% 감소했다. 건축계획 심의건수는 328건으로 전년(489건) 보다 33% 줄었다.

토지거래 용도별로는 관리지역이 3148만9000㎡로 70%를 차지했고, 녹지지역 1013만2000㎡(23%), 주거지역 298만6000㎡(7%)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1693만2000㎡(38%)로 가장 많았고, 전(田) 1000만7000㎡(22%), 대지 618만9000㎡(14%), 답(畓) 20만8000㎡(0.5%) 순으로 답을 제외한 모든 지목에서 전년보다 큰 감소세를 보였다.

건축허가 면적은 아파트를 비롯한 단독·연립·다세대주택, 숙박·업무시설 등에서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주거용 건축물 면적은 11만7350㎡에서 6만6238㎡, 상업용 건축물 면적은 5만7846㎡에서 4만6616㎡로 각각 줄었다.

도 관계자는 “미분양 주택 수가 지난 8월 기준 1217호로 여전히 빈집이 많다”며 “주택 매매가격과 토지가격 상승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부동산 경기침체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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