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세계 리콜 실시…냉각수 누출 우려 있는 160만대 대상

Է:2018-10-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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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품 결함으로 인한 주행 중 차량화재로 국내에서 세 번에 걸쳐 리콜을 단행한 BMW가 리콜 범위를 전세계로 늘린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10년부터 2017년 사이에 제작된 4∼6기통 디젤엔진 장착 차량이다.

AP통신은 23일(현지시간) BMW 측에서 전세계에 판매·유통된 자사 차량 160만대를 대상으로 리콜 범위를 늘린다고 전했다. 리콜 대상 차량들에서 냉각수 누출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누출이 화재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번 조치는 우리나라에서 올해 40차례가량 발생한 주행 중 화재 사고의 영향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한국에서 화재 우려가 제기된 것을 계기로 차량들에 대한 심층 조사가 실시돼 이번 결정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BMW는 한국에서 주행 중인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아시아와 유럽에서 48만대에 달하는 차량에 대해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리콜 범위 확대로 리콜 대상 차량은 총 200만대를 넘어섰다.

회사 측은 “일부 디젤 자동차에서 냉각수가 배출량 감축 체계의 일부인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에서 누출될 수 있다”며 “누출액이 고온에서 검댕 등과 화합해 화재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내 BMW 차량에 대한 추가 리콜이 결정되기도 했다. BMW는 23일 국토교통부와 민간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 따라 118d 모델 7222대와 미니쿠퍼 D 컨트리맨·페이스맨 등 52개 차종 6만5763대에 대해 리콜을 결정하기도 했다. 이들 차량에도 지난 7월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 장착된 EGR과 같은 장치가 장착됐지만, 사측에서 화재 가능성이 낮다며 리콜 대상에서 제외한 바 있다.

BMW 측은 “문제가 된 EGR 부품을 점검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함 부품을 모두 교체할 것”이라면서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와 직접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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