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얼굴 공개에 더 타오른 ‘공분’… 폭발한 청원장

Է:2018-10-23 00:12
:2018-10-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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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김성수(29)가 얼굴을 그대로 내보인 채 카메라 앞에 섰다. 흉악범으로 인정돼 신상이 공개됐지만 대중들의 공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김성수는 2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양천경찰서에서 충남 공주 치료감호소로 이동했다. 그 전에 포토라인에 선 김성수는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쓴 평범한 인상이었다.

그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힘없는 목소리로 대답을 내놨다. “동생은 공범이 아니다” “우울증 진단서는 가족이 냈다” “내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게 주된 말이었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29) 씨가 치료감호소로 이동하기 위해 2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양천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김성수는 이후 정신감정을 위해 충남 공주 국립법무병원으로 향했다. 그는 수년간 우울증을 앓고 있어 약을 먹고 있다는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정신감정은 이에 대한 법원의 감정유치 영장 발부에 따른 조치다.

이날 주변에서 흔히 볼 법한 평범한 인상으로 등장한 김성수에 대중들은 더욱 분노했다. 김성수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불이 났다.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17일 게시된 청원은 닷새 만에 8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었다. 이후 김성수의 얼굴이 공개되자 15만명 이상의 참여자가 더 몰려들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이 청원은 23일 자정 기준 총 95만435명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8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만들어진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번 사건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는 증거다. 청원 참여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100만 건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앞서 김성수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신모(21)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검거됐다. 김성수는 치료감호소에서 한 달간 각종 정신 감정을 받는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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