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유럽순방에…與 “선도 외교 펼쳤다”, 野 “북한 입장만 대변, 성급했다”

Է:2018-10-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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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21일 더불어민주당은 “선견·선도의 외교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미·북 간 조정자를 뛰어넘어 한반도 평화의 촉진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순방은 이런 역할을 국제사회로 확대시킨 계기가 됐다”고 논평했다. 이어 “교황의 방북 수락을 이끌어 낸 것은 가장 눈에 띄는 성과”라면서 “자유한국당도 국제사회를 설득하고, 상황을 주체적으로 변화시켜내는 노력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 대통령의 ‘대북 제제 완화’ 호소가 성급한 행동이었다고 날을 세웠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유럽 방문에서 문 대통령의 대북 제재 완화 주장은 효과가 없었으며, 오히려 우리나라가 북한 입장을 대변해서 대북 제재 국제공조를 이완시키려 한다는 인상만 심어줬다”고 혹평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는 우리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며 확고한 국제공조를 통해서 가능한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는 북핵의 직접 당사자인 만큼 ‘대북제재를 통한 북한 비핵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했다. 또 “남북 경협 문제도 북한 비핵화 속도와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대북 제재 완화 외교'는 프랑스·이탈리아·영국·독일 등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원칙만 확인함으로써 성급한 것이 됐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유럽순방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감대가 확산됐다는 점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한다”면서도 “급하면 체한다 했다.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문제에 있어 주관적 희망보다는 보다 객관적 시각에서 점검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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