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도 지원도 역대급인 이번 삼성고시…삼성 GSAT 난이도는 평이

Է:2018-10-21 15:53
:2018-10-2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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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삼성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 ‘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 이른바 삼성고시가 21일 치러졌다.

이번 시험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뉴어크, 로스앤젤레스 등 해외 2개 지역을 포함해 총 7지역에서 진행했다.

삼성 GSAT는 삼성의 계열사에 입사하려면 누구나 치러야 하는 시험이다. 언어논리(25분), 수리논리(30분), 추리(30분), 시각적 사고(30분) 총 4개 영역에서 응시생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확인한다. 총 110문항으로 115분간 진행된다. 오지선다형이며 오답의 경우 감점이 있을 수 있다.

올 하반기 시험의 난이도는 평이했다. 수험생들은 시중 문제집에 비해 어렵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추리와 시각적 사고 영역에서 시간배분이 힘들었단 의견이 우세했다. AI나 D램 등 전문 지식과 관련된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처음 시험을 치른 김모(23)씨는 “문제가 전반적으로 쉬웠다. 나는 수리가 까다로웠는데, 다른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추리에서 시간이 부족했고 언어가 어려웠다는 사람도 있더라. 전반적으로 쉬웠기 때문에 다 다른 영역을 까다롭다고 꼽는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마케팅 직군에 지원한 한모(27)씨는 “추리영역이 잘 풀리지 않아 한참을 고민했다”며 “일반적으로 한 문제당 1분을 넘기면 안 되는데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삼성은 매해 통상적으로 8000~9000명의 신입사원을 뽑았지만 올해는 1만명 규모의 역대급 채용이 기대된다. 삼성그룹이 3년간 180조원을 투자해 4만명을 직접 채용한다는 사실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분야에서 호황을 이뤄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에서만 4500~5000명이 채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문별로 구체적인 채용 규모 및 확대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삼성의 채용 확대 소식으로 취업준비생들이 이번 시험에 대거 몰렸다. 시험을 치르는 인원은 10만명 안팎으로 예상됐다.

이번 하반기에 채용을 진행하는 삼성 계열사는 총 20곳이다. 전자계열 5개사(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선SDI, 삼성SDS), 금융계열 5개사(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와 함께 10개사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서울병원, 삼성웰스토리)다.

소프트웨어직에 지원하는 응시자들은 GSAT와 더불어 SW 역량테스트를 받는다. 디자인 직무 지원자는 GSAT대신 포트폴리오를 제출한다.

한편 GSAT 결과는 10일 정도 후 발표된다. 서류 전형에서 약 10배수를 추렸고, 이번 시험을 통해 2~3배수를 추린다. 발표 이후 합격자를 대상으로 11월 초부터 직무역량면접과 임원면접이 진행된다.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이후 최종합격은 12월 쯤 발표된다.

이슬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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