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히어로즈가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승리를 챙기며 포스트시즌 2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준PO 1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대 2로 승리했다. 지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고 준PO에 진출한 넥센은 가을야구에서의 기세를 이어갔다.
이날 넥센 박병호가 날린 선제 투런포는 결승 홈런이 됐다. 박병호는 4회초 무사 주자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한화 선발 데이비드 헤일의 3구째를 잡아당겨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2015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3년 만에 쳐낸 포스트시즌 홈런이었다. 넥센은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2-0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6회말 추격에 나섰다. 하주석이 출루에 성공한 뒤 송광민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최재훈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자 넥센은 7회초 선두타자 임병욱이 안타로 출루하며 도망갈 기회를 잡았다. 임병욱은 후속타자 김민성의 땅볼 때 2루에 안착했고, 대타 송성문의 안타가 좌익수 실책으로 이어진 사이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3-1.
한화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7회말 공격에서 1사 후 제라드 호잉이 3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이성열이 적시 2루타를 날리며 다시 점수를 1점 차로 좁혔다. 하지만 8회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움이 컸다. 한화는 1사 만루에서 이용규가 뜬공, 호잉이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는 1만2400명의 관객이 찾아와 대전구장은 매진에 성공했다.
넥센 박병호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고 1차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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