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데뷔전에서 26점을 올렸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제임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26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119대 128로 패하며 제임스 이적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가 28점을 쏟아내며 승리를 주도했다.
이날 경기는 제임스의 레이커스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시즌까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활약했던 제임스는 지난 7월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히트 등 줄곧 동부콘퍼런스에서 활약하며 ‘동부의 제왕’으로 불리곤 했다.
제임스는 1쿼터 라존 론도, 브랜든 잉그램, 자베일 맥기,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와 함께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는 경기 시작 2분여 만에 속공 상황에서 덩크슛을 터뜨리며 첫 득점을 올렸다.
1쿼터 13점을 퍼부은 제임스는 2, 3쿼터 통틀어 5점에 묶이는 등 주춤한 모습이었다. 4쿼터에도 8점을 추가했지만 폭발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제임스는 아직 동료들과 제대로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도 여러 차례 보였고, 6개의 실책도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오는 20일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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