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무서운 2년차 신예 제이슨 테이텀이 개막전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테이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NBA 개막전 경기에서 23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팀은 테이텀의 활약에 힘입어 105대 87로 대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보스턴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경기였다. 가장 좋은 몸상태라고 자신하던 에이스 카이리 어빙(7득점 7어시스트)이 경기 중반까지 연거푸 야투를 놓쳤다. 어빙의 이날 야투율은 14개를 던져 고작 2개만을 성공시키며 14.3퍼센트에 그쳤다.
하지만 보스턴에는 테이텀이 있었다. 테이텀은 이미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에서 보여준 신예답지 않은 침착함과 좋은 슈팅 능력으로 팀을 이끌어갔다. 28분을 뛰며 턴오버는 단 1개뿐이었다.
여기에 식스맨 테리 로지어의 알토란같은 활약도 돋보였다. 중요한 상황에서 득점을 해 준 로지어는 이날 코트 마진에서 무려 플러스 22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개막전에서 큰 부상을 당한 뒤 1년만에 코트에 복귀해 관심을 모았던 고든 헤이워드는 10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는 평범한 모습이었지만 스틸은 4개나 기록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초장신 포인트가드’ 벤 시몬스가 19득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분전하고도 보스턴의 시스템 농구에 무너지며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쉬움을 떨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의 또 다른 슈퍼스타 센터 조엘 엠비드는 23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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