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홍기훈(50)이 일반인 여성과 늦깎이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다. 과거 그가 결혼을 망설였던 이유도 함께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TV리포트는 “홍기훈이 다음 달 3일 서울 강남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홍기훈은 매체에 “늦은 나이에, 나이 먹어서 결혼하니까 쑥스럽다. 많은 축하를 받아서 감사하다. 예쁘게 잘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도 “10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 아직 결혼식을 안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그는 “남들이 모르는 아픔이 있지 않겠느냐”며 결혼에 대해 극도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었다. 그가 2002년 교제하던 배우 이아현을 골프 연습장 주차장에서 폭행해 경찰에 입건된 적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사건은 이아현이 홍기훈의 처벌을 원하지 않아 불구속 기소 처리되며 마무리됐었다.
홍기훈은 1968년생, 현재 50세다. 그는 1993년 MBC 공채 4기 출신 개그맨으로 데뷔해 ‘일요일 일요일 밤에’ ‘오늘은 좋은 날’ ‘웃고 또 웃고’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전형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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