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용 카시트 의무화, 실제 착용률 낮아… 100명 중 17명은 잘못 장착

Է:2018-10-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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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영유아용 카시트 착용이 모든 도로에서 의무화됐지만 착용률도 낮고 상당수가 사용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6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시한 영유아 보호자의 차량에 장착된 카시트 안전실태조사 결과 조사대상 100명 중 47명이 카시트를 잘못 장착해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100명 중 17명은 카시트를 잘못 장착하거나 부적절하게 이용하고 있었고 외출 시 영유아를 항상 카시트에 착석시키는 보호자는 100명 중 26명에 불과했다. 자녀를 카시트에 착석시키지 않은 74명은 ‘목적지가 가까워서’ ‘자녀가 싫어해서’ ‘자가용이 여럿인데 모든 차량에 카시트를 장착하지 못해서’ 등을 이유로 꼽았다. 2017년 교통안전공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카시트 착용률은 일반도로 49.2%, 고속도로는 60.4%에 불과했다. 90%를 웃도는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원은 카시트를 올바르게 장착하기 위해서는 ▲뒷좌석에 장착 ▲좌석에 카시트를 단단히 고정 ▲만 1세 미만은 뒤보기(주행 방향과 반대 방향)로 창작 ▲등받이를 충분히 눕혀서 장착 ▲머리 지지대는 머리를 충분히 지지하도록 높이를 조절할 것 등의 사항을 따라야 한다고 안내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부처에 카시트의 올바른 장착을 위한 소비자 교육 및 홍보 강화를 요청할 것”이라면서 “카시트 착용률 제고 방안 마련 및 카시트 보급 관련 정부 지원 확대 등의 규정 마련 등도 함께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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