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는 68승 2무 74패, 승률 0.479로 가을 야구에 초대받지 못했다. 가을야구 실패의 원인을 대부분 선발투수진 쪽에서 찾는다. 물론 전반적으로 타격은 괜찮았다. 그러나 아쉬운 대목도 분명히 보인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손아섭, 이대호는 최다안타 부문에서 1~3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팀 안타를 보면 1484개로 4위다. 1위 두산 베어스의 1601개에 비해 117개나 적다. 특정 선수에 편중됐음을 알 수 있다.
삼진은 1157개로 넥센의 1208개에 이어 2위다. 병살타는 124개로 3위다. 득점권 타율은 0.290으로 전체 5위다. 중요한 순간 헛방망질을 하거나 병살타로 기회를 스스로 잃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견제사는 10개로 공동 1위다. 도루는 68개로 가장 적다. 1위 한화 이글스의 118개와는 50개나 차이가 난다. 희생번트는 45개로 5위였다. 희생플라이는 37개로 전체 7위였다. 득점이 821점으로 전체 5위에 그친 점에서 알 수 있듯 홈으로 잘 불러들이지 못했다. 작전 야구가 거의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팀배팅이 부족했음을 보여준다.
롯데 선발 타선의 몸값은 어느 구단에도 뒤지지 않는다. 코칭스태프는 이를 꿰지 못했다. 선수의 개인 능력에만 너무 의존했다. 내년 시즌을 앞두고 반드시 짚고 가야할 대목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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