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 국내외 관광객들이 연중 즐길 수 있는 명품해수욕장이 들어선다.
제주시는 여름철 해수욕 위주의 단순 관광지에서 벗어난 체류형 해양관광지 조성을 위해 해수욕장 일제 폐장에 맞춰 사계절 명품해수욕장 개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2016년 시작된 이 사업은 협재·곽지·이호테우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60억8000만원을 투입, 해수욕장 개장기간 외에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양공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이호테우해수욕장 탈의샤워장 사물함 전면 교체, 곽지해수욕장 지주간판·LED 조명등 구비, 협재해수욕장 쿨링포그시스템(수돗물을 미세 안개로 분사시켜 주변 온도를 낮추고 색다른 볼거리를 연출하는 기법) 설치 등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이호테우해수욕장 보도교 설치·탈의샤워장 리모델링 사업 등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협재해수욕장 주차장 확대, 곽지해수욕장 광장·바닥 보수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또 2020~2025년에 이호테우해수욕장 음악레이저 분수시설 설치, 협재해수욕장 편의시설 개·보수 등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산섬 제주에는 해안을 따라 바닷바람과 모래, 작은 섬이 그리는 아름다운 비경이 환상적으로 펼쳐진다”며 “1년 365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생동감 넘치는 해수욕장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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