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를 문화예술로 형상화한 창작 작품 ‘꿈꾸는사람들’ 공연이 13일 오후 4시 인천국제공항 인근 씨사이드파크 하늘구름광장 야외무대’에서 무대에 오른다.
인천문화재단과 사단법인 꿈꾸는마을(이사장 신영미 www.dpnews.or.kr)에 따르면 이날 첫선을 보이는 창작 ‘꿈꾸는사람들’은 올해 인천문화재단이 처음으로 시도한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 공모 선정작으로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아이돌의 무대가 펼쳐진다.
발달장애인 아이돌은 가톨릭관동대 실용음악과 박래준 겸임교수(가수 겸 작곡가)의 지도로 ‘함께 있어요’라는 창작곡을 부르게 된다. 자폐성장애 박진현, 박혜림, 김지윤씨와 중복장애 1급 이기호씨가 팀을 이뤄 노래할 예정이다.
이날 클래식 무대에서는 지체장애인 유럽유학파 소프라노 클라라유의 ‘그리운 금강산’을 비롯 테너 김영덕의 ‘레 미제라블’ 주제가를 들을 수 있다.
특히 소리꾼 신새봄의 영종예술단 창작곡 ‘인천아리랑’(작곡 차영수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 시각장애인 트로트 가수 황태음과 아씨의 영종예술단 창작곡 ‘용유도연가’ 등이 발표된다.
이날 공연은 우리동네꽃피우다(일명 우동꽃)에서도 의자 200개를 설치하는 등 인천시민의 날을 기념한 축제로 펼쳐진다.
이와 함께 ‘영종도 문화예술 오아시스’의 결과물로 나온 영종예술단 오아시스 공예전시회 ‘즐거운 수업시간’ 작품도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영종종이문화교육원(원장 손진이)에서는 시민들에게 실비 공예체험 코너를 마련해 운영한다.
사단법인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 관계자는 “보라매아동시설에서 단체로 관람을 신청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 보람이 크다”며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시민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캠페인 차원에서 ‘레 미제라블’의 콘셉트를 적극 활용한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032-751-1823).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