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라질 KBL, 화려한 볼거리로 팬들과 소통한다

Է:2018-10-11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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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2019 KBL UNPACKED’ 행사에서 프로농구 10개 구단 사령탑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프로농구(KBL)가 오는 13일 개막하는 2018-2019 시즌 한층 더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볼거리를 팬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단신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규칙 개정에 따른 스피드업 등이 새 시즌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이정대 KBL 신임 총재는 10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새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번 시즌 재미있는 농구를 통한 농구팬 증대 및 저변 확대를 핵심 과제로 삼았다”고 말했다.

김동광 KBL 경기본부장은 스피드 농구와 관련, “각 팀이 공격 진영인 프론트코트에서 드로인을 할 경우 기존 24초 대신 14초의 공격제한시간을 부여받아 빠른 공격을 펼치게 됐다”고 개정된 규칙을 소개했다. 여기에 신장 제한 규정(단신 186㎝ 이하, 장신 200㎝ 이하)에 따라 수준급 외국인 가드, 기동력 좋은 포워드들이 리그에 유입돼 전보다 빠른 농구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서울 SK 문경은 감독은 “‘팬과 함께 V3를 새로고침'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새롭게 도전하겠다”며 “지난 시즌 전원 공격, 수비, 스피드로 좋은 결과 냈는데 외인 제도 바뀌어서 단신 선수 왔기에 더욱 빠른 농구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다만 주전 최준용, 애런 헤인즈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시즌 초반이 난관으로 떠올랐다.

새 시즌 국가대표 센터인 귀화선수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를 품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팀이다. 10개 구단 중 7개 팀 사령탑이 이날 현대모비스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과거 라건아는 현대모비스에서 2012-2013 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만수’ 유재학 감독 지도 하에 우승반지 3개를 모았다. 유 감독은 구단 통산 7번째 우승을 시사하며 “믿고 보는 현대모비스 농구를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상범 원주 DB 감독은 지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두경민이 군 입대하며 전력이 떨어졌지만 “즐겁고 재미난 농구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BL은 심판 자질 향상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워크숍 등 판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시즌보다 3명 늘어난 20명의 심판을 투입한다.

정규시즌은 내년 3월 19일까지 진행된다. 공식 개막전은 SK와 원주 DB의 경기다. 새 시즌 리그 슬로건은 ‘와이드 오픈(WIDE OPEN), KBL’이다. 열린 마음으로 팬들과 소통하겠다는 의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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