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공습 비판하다 실종된 언론인, 터키 영사관서 살해

Է:2018-10-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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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에서 실종됐던 언론인 자말 카쇼기가 영사관 내에서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카쇼기는 2일 약혼자와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 들어간 후 사라졌다. 이후 살해된 채 발견됐다. 그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작가이자 터키 일간지 편집국장 출신이다. 그는 최근 수년간 워싱턴포스트에 사우디 주도의 예멘 공습과 왕실의 숙청행위를 비판하는 칼럼을 써왔다.

7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보좌관인 야신 악타이는 “6일 동안 실종상태였던 카쇼기는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사우디 국적자 15명이 사건에 개입된 것으로 터키 당국은 보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 역시 6일 복수의 터키 당국자를 인용해 카쇼기를 살해하기 위해 사우디에서 15명의 ‘암살팀(murder team)’이 이스탄불로 온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터키 경찰과 가까운 익명의 제보자는 “카쇼기 살인이 사전에 계획됐고 이후 시신은 영사관에서 옮겨졌다”고 말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우리는 이 사건을 주시하고 있다. 어떤 것이든 공식 조사 결과를 공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디 정부는 카쇼기 살해 의혹을 부인했다. 사우디 영사는 로이터 통신 기자를 영사관 내로 불러 건물 내부를 보여주며 결백을 주장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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