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진보 진영에서 이낙연 총리가 박원순 시장을 제치고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1위로 올라섰다. 이낙연·박원순·김경수 세 주자가 10%대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한 월간정례 9월 범진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범진보 대선주자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범여권·무당층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8월 집계 대비 2.9%p 상승한 16.2%로 2위 박원순 서울시장을 오차범위 내인 2.5%p 앞서며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0.2%p 내린 13.7%로 지난달 1위에서 2위로 하락했고,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전월과 동률인 11.6%를 기록했으나 3위로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심상정 정의당 의원(▼2.7%p, 9.1%)이 4위, 이재명 경기도지사(▼1.0%p, 7.1%)가 5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2.2%p, 6.7%)이 6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0.2%p, 4.2%)이 7위, 이해찬 민주당 대표(▲0.8%p, 3.4%)가 8위, 추미애 민주당 전 대표(▼0.7%p, 3.1%)가 9위, 송영길 민주당 의원(▲0.1%p, 2.6%)이 마지막 10위를 기록했다.
진보층(460명, ±4.6%p)에서는 박원순 시장(16.5%)과 김경수 도지사(14.9%), 이낙연 총리(14.5%), 심상정 의원(12.5%)이 10%대를 기록했고, 이어 이재명 도지사(7.4%), 김부겸 장관(5.8%), 임종석 비서실장(3.4%), 이해찬 대표(2.9%), 추미애 전 대표(2.9%), 송영길 의원(2.5%)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673명, ±3.8%p)에서는 이낙연 총리(19.2%)와 박원순 시장(16.2%), 김경수 도지사(14.8%)가 10%대 중후반으로 앞서 나갔고, 다음으로 이재명 도지사(7.4%), 김부겸 장관(6.8%), 심상정 의원(6.8%), 임종석 비서실장(4.9%), 이해찬 대표(3.6%), 송영길 의원(3.1%), 추미애 전 대표(3.1%) 순이었다.
정의당 지지층(154명, ±7.9%p)에서는 심상정 의원이 30.4%로 30% 선을 넘었고, 이어 박원순 시장(15.7%), 이낙연 총리(12.3%), 이재명 도지사(7.4%), 김부겸 장관(6.3%), 김경수 도지사(6.1%), 임종석 비서실장(3.5%), 이해찬 대표(3.3%), 추미애 전 대표(3.1%), 송영길 의원(2.3%)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응답자 전체(1502명, ±2.5%p)에서는 이낙연 총리 14.6%, 박원순 시장 11.7%, 김경수 도지사 9.5%, 심상정 의원 8.2%, 김부겸 장관 8.0%, 이재명 도지사 7.4%, 임종석 비서실장 3.7%, 이해찬 대표(3.3%), 송영길 의원 3.1%, 추미애 전 대표 3.1%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8658명에게 접촉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8.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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