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밀워키 브루어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밀워키는 8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3차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6대 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밀워키는 시리즈 3전 전승을 거두고 NLCS 무대를 밟게 됐다. 밀워키가 포스트시즌에서 시리즈 스윕을 달성한 것은 창단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콜로라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어렵사리 NLDS에 올랐지만 총 4경기 만에 가을야구를 마쳤다.
밀워키는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1회초 1사 주자 1, 3루 득점 기회에서 4번 타자 트래비스 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4회초에는 헤수스 아귈라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2-0으로 달아났다.
6회초에는 상대 투수의 실수를 틈 타 2점을 추가했다. 콜로라도 투수 스캇 오버그는 2사 2, 3루에서 보크와 폭투를 범해 누상의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보냈다. 밀워키의 4-0 리드.
밀워키는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올란도 아르시아가 콜로라도의 바뀐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곧이어 나온 키온 브록스톤은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콜로라도의 오승환은 이날 팀이 0-4로 뒤진 8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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