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적장이 감탄할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메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4대 2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2골을 넣었지만, 사실상 팀의 네 골에 모두 기여했다. 전반 나온 바르셀로나의 2골은 모두 메시의 발끝에서 공격이 시작됐다. 메시의 날카로운 패스를 이어받은 동료들이 크로스, 슈팅으로 플레이를 전개하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메시는 이날 두 차례나 골대를 맞히는 슈팅을 했지만 토트넘이 쫓아올 때마다 골을 넣으며 추격 의지를 끊어버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메시의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를 상대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환상적인 선수”라며 “메시는 언제나 상대를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메시가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평균적이었다”고 말했다. 메시가 평소에도 폭발적인 활약을 보여준다는 의미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메시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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