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김영권 향한 벤투의 구상은?… 모의고사 단 4차례

Է:2018-10-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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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시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일 오후 2시 국제축구연맹(FIFA) 10월 A매치데이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벤투호는 오는 12일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 16일 파나마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소속팀에서 부상을 당한 지동원의 대체 공격수와 백승호와 이강인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신예들의 발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중앙 수비수에 변화를 줄지도 눈여겨볼 만 하다.

대표팀에선 기존 중앙 수비수는 장현수와 김영권이 주축이 돼 호흡을 맞춰왔다. 전임 감독들인 울리 슈틸리케와 신태용 체제에서도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듀오다. 특히 장현수는 2016년 이후 A매치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10경기 동안 총 1123분을 활약했다. 사실상 풀타임이다. 월드컵에서도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벤투 감독은 이들을 9월 A매치에서도 핵심 전력으로 중용했다.

2기에서도 이 두 선수의 선발이 유력하지만, ‘깜짝 선수’를 중용할 가능성은 있다. 대안은 충분하다. 정승현과 아시안게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김민재, 지난 월드컵 일원이었던 오반석과 윤영선이 있다. 벤투 감독 역시 K리그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직접 살펴보며 눈여겨봤던 선수가 있을 것이다.

벤투 감독에게 주어진 첫 번째 시험대는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이다. 한국은 아시아무대에서만큼은 영원한 강호로 꼽히는 강국이다. 하지만 그간 유독 아시안컵에서 만큼은 번번이 끝자락에서 미끄러지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한국의 마지막 우승은 무려 58년 전인 1960년이다. 새로이 팀을 정비해 아시안컵 제패에 나서는 벤투호에게 기대감이 남다른 이유다.

벤투호에게 아시안컵 이전까지 주어진 실전기회는 단 4차례다. 10월과 11월 4차례의 A매치가 예정돼있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벤투 감독이 갑작스레 중앙 수비수에 변화를 주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벤투 감독은 골키퍼와 수비수들은 물론 모든 선수들에게 긴 크로스나 롱볼보다는 짧은 패스로 위로 올라가는 방법을 주문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앙 수비수는 빌드업 시작과 같다. 미드필더 라인과의 적절한 간격도 유지 해야한다. 함께 발을 맞추며 훈련한 시간 역시 중요하다는 뜻이다.

10월 A매치는 본격적인 벤투의 색깔을 볼 수 있는 첫 무대가 될 것이다. 과연 그가 안정성을 택할지 혹은 플레이에 변화를 두는 새 얼굴을 택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생겼다.

송태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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