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격 천재’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20)가 30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3할5푼4리까지 떨어졌다. 떨어졌다곤 하지만 그래도 고타율이다. 지난해 3할2푼4리보다 높다. 프로 2년차 타자가 3할5푼을 넘긴 것만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이정후의 또다른 매력은 선두타자로 나왔을 때 발견할 수 있다. 선두타자로 나와 100타수 이상을 소화한 선수 가운데 가장 잘 친다. 124타수 47안타, 3할7푼9리다. 시즌 타율보다 2푼 이상 높다. 선두타자로 나와 포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가장 잘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삼성 라이온즈의 다린 러프로 153타수 56안타, 타율 3할6푼6리를 기록하고 있다. 중심타자이면서도 공격의 선봉 역할도 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롯데 자이언츠의 심장 손아섭도 선두타자로 148타수를 소화하는 동안 54안타를 때려내 3할6푼5리를 기록하고 있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도 선두타자로 168타수 61안타로 3할6푼3리를 올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 이용규가 3할5푼8리로 뒤를 잇고 있다.
LG 트윈스 김현수도 155타수 54안타, 타율 3할4푼8리를 기록하고 있다. 김현수의 공백이 더욱 아쉬운 LG가 아닐 수 없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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