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의 심장 손아섭(30)이 롯데를 가을야구로 인도하고 있다.
손아섭은 30일 KT 위즈와의 수원 원정경기 6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가 4-5로 따라붙은 상황이었다. 손아섭을 저격하기 위해 KT는 정성곤을 올렸다. 손아섭은 정성곤의 6구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스리런 홈런이다. 시즌 25호다. 이로써 롯데가 7-5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손아섭은 지난 19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원정 경기에서 홈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손 손가락 인대 부상을 입었다. 20일 경기에 빠졌다. 3년 연속 전 경기 출장이 중단됐다.
그러나 손아섭은 멈추지 않았다.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원정경기와 26일 NC 다이노스와의 사직 홈경기에는 대주자로 나왔다. 27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고척 원정경기엔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때까지였다. 28일 넥센전에서 손아섭은 5타수 2안타를 쳤다.
그리고 29일 KT 위즈와의 수원 원정경기에선 ‘부활’을 알렸다.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했다.30일도 손아섭은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역시 손아섭은 ‘악바리’ 손아섭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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