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껍질 봉합 수술을 받은 야생 거북이가 레고로 만든 휠체어에 의지해 재활을 하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 동물원은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거북이 사진을 공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 거북이는 지난 7월 등껍질이 부서진 채 발견됐다.

메릴랜드 동물원 수의사 가렛 프레스는 “치료를 위해 껍질이 땅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했다”면서 “거북이 체형에 맞는 휠체어를 구할 수 없어서 레고 마니아인 친구에게 특별히 주문 제작했다”고 말했다. 수술 후 몇주 뒤 거북이는 휠체어를 얻었고, 껍질이 땅에 닿지 않은 채 걸을 수 있게 됐다.
동물원 측은 “거북이가 점차 휠체어에 익숙해 지고 있다”면서 “휠체어를 이용해 내년 봄까지 재활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래 영상을 통해서는 반려동물이 다양한 보조도구를 이용해 재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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