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예림(15·도장중)이 한국 피겨 주니어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김예림은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해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예림은 2018~2019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6.89점을 획득, 쇼트프로그램(69.45점) 점수와 합해 총 196.34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40점, 예술점수(PCS) 57.49점에 경기시간 초과로 감점 1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였던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까지 합한 최종 순위에서는 2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김예림은 이달 초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ISU 공인 종전 최고점(191.89점)에서 4.45점을 더 올렸다.
김예림은 이번 쇼트프로그램에서 영화 시네마 천국의 OST 중 Love theme에 맞춰 연기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김연아 선수의 갈라쇼 음악으로 유명해진 ‘타이슨의 명상곡’을 선택했다.
한편 김예림은 11개 과제에서 모두 수행점수(GOE)를 따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루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구성한 고난도의 점프를 감점없이 소화해냈다.
김예림은 대회를 마친 뒤 “올 시즌 두 차례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를 모두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 이번 대회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큰 실수 없이 마치게 돼 더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예림은 이번 시즌 갈라쇼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OST로 구성된 연기로 또 한번의 멋진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이신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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