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반대시민, 제주퀴어 행사 차량 밑에 들어가 저지

Է:2018-09-29 20:22
:2018-09-2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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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제2회 퀴어행사서... 일부 시민은 퀴어 참가자에게 폭행 당해

29일 제주 신산공원 앞에서 한 시민이 퀴어퍼레이드를 저지하기 위해 차량 밑에 들어가 있다.

제2회 제주퀴어행사에서 퀴어행사 반대 측 인사가 폭행당했다. 한 시민은 퀴어퍼레이드 차량 밑에 들어가 행렬을 저지했다.

29일 오후 5시10분경 제주 시민 1명이 퀴어 퍼레이드를 저지하기 위해 신산공원에서 제주시청으로 향하던 퍼레이드 차량 밑으로 뛰어 들어갔다.

사건은 도로에서 다수의 시민들이 퀴어퍼레이드 차량을 막아서고 퀴어행사 참가자들은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행진하는 혼란스런 상황에서 발생했다.

29일 한 시민이 제주 퀴어퍼레이드 차량 밑에 있지만 퀴어행사 참가자들이 해당차량 위에서 춤추고 있다.

퀴어퍼레이드의 차량 이동은 결국 중단됐고 차량 밑에 있던 시민은 출동한 119구급대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후 5시50분경에는 퀴어행사 참가자가 반대측 인사를 주먹으로 폭행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29일 제주 퀴어행사 참가자에게 폭행당한 시민(왼쪽 두번째)이 피해 부위를 설명하고 있다.

차승호 바른인권세우기운동본부 대표는 “폭행 현장 바로 옆에 있었는데 퀴어행사에 참가한 젊은이가 50대 동성애 반대 시민과 논쟁을 벌이다가 분을 참지 못했는지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면서 “제주경찰은 동성애자들의 소수자 인권 타령에 휘둘리지 말고 폭행사건을 철저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9일 1000여명이 참석한 '제주 생명사랑 축제'에서 제주국제순복음교회 한별워십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이날 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주노회 등은 제주시청 광장에서 ‘제1회 제주 생명사랑 축제’를 개최했다.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생명사랑 축제에선 제주영락교회 워십팀, 세바합창단, 제주국제순복음교회 한별워십팀, 제주제일성결교회 여호수아 찬양팀 등이 나와 문화공연을 했다.

참석자들은 ‘동성애를 차별과 인권으로 포장하지 말라’ 등의 푯말을 들고 제주시청을 출발해 신산공원을 거쳐 행사장까지 돌아오는 2㎞구간을 걸으며 생명과 가정의 중요성을 알렸다.

29일 '제주 생명사랑 축제' 참가자 1000여명이 제주시내 2㎞ 구간을 걸으며 생명과 가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양측 행사장 주변에 1000여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제주=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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