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자신의 강간 혐의를 보도한 독일 매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독일 매체 ‘슈피겔’은 28일(현지시간) 단독 보도를 통해 “호날두가 한 여성을 강간했다”며 “그 일로 호날두는 1년 반 전 강간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슈피겔은 호날두에게 강간 당했다고 말하는 미국 여성 캐서린 마요르가(34)의 주장을 실었다. 캐서린은 “2009년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강간을 당했다”며 “그가 입막음용으로 37만5000달러(약 4억1700만원)를 줬다”고 주장했다.
캐서린 측 변호인은 “그녀는 분명 거부 의사를 표하며 멈출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당시 호날두와 캐서린이 나눴다는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2009년 자신의 사촌 등 지인과 함께 미국 신시티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이었다. 그때 파트타임 모델로 일하던 캐서린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가 논란이 되자 호날두는 즉각 변호인을 통해 성명서를 제출했다. 호날두 측 변호인은 슈피겔 보도를 반박하며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전했다. 이어 “보도 자체가 불법이며 호날두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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