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평균자책점 1점대 투수로 거듭났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85개(스트라이크 51개)였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97로 낮아졌다. 류현진은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을 제압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3차례의 병살타를 잡아내는 노련함까지 선보였다.
이에따라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인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서 선발등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류현진은 1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말 선두타자 닉 헌들리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날 유일한 실점이다.
이어 제구가 흔들리면서 브랜든 크래포드와 아라미스 가르시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위기에서 류현진은 강했다. 오스틴 슬래터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코키스 에르난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3회말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깔끔히 정리했다.
최대 위기는 4회말이었다. 4회말 선두타자 에반 롱고리아를 3루수 실책으로 1루에 내보냈다. 이후 헌들리를 삼진으로 처리한 후 크로포드와 가르시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또다시 류현진은 톰린슨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터너의 홈런으로 3-1로 앞선 5회말 류현진은 에르난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투수 범가너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천적 헌터 펜스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6회 선두타자 조 패닉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롱고리아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했다. 곧바로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헌들리마저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1점대 평균자책점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FA대박이 기대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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