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한 고교의 교사 2명이 성비위 가해자로 구속된 데 이어 9명이 추가로 검찰에 기소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8일 학교에서 제자들을 성추행하고 성희롱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고교 교사 A씨(47) 등 9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교사 등은 2016년부터 지난 7월까지 3년여 동안 고교 교실 등에서 제자의 신체 일부를 비하하는 발언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제자들이 귀걸이를 착용할 경우 ‘술집 여자같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단 1일 광주 모 고교에서는 교사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전담반을 구성해 수사를 벌여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총 19명을 조사했다. 이 중 학생들을 상대로 한 전수조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교사 2명은 지난달 18일 구속됐다. 앞서 학교 재단 이사회는 의혹이 제기된 19명의 교사를 직위 해제 조치했다.
경찰은 현재 조사 중인 나머지 8명의 교사 또한 조만간 검찰에 기소할 방침이다.
김누리 인턴기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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