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10월 28일까지 ‘2018 학교민주주의 지수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28일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학교 민주주의 지수 설문조사는 자율과 자치의 학교문화 구현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스스로 학교문화를 진단하고 해법을 찾기 위한 도구다.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경기도교육청이 개발해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77.5점(100점 기준)이었다.
이번 설문조사 문항은 학교 문화, 학교 구조, 민주시민교육 실천 영역으로 구성됐으며 교직원은 34문항, 학생과 학부모는 23문항이다.
설문 대상은 도내 유·초·중·고·특수 2459개교의 학생·학부모·교직원으로 63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학교민주주의 지수 시스템(demo2017.hrcglobal.com)에서 실시하며, 개인 휴대 모바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원활한 접근을 위해 도교육청과 각 학교 홈페이지 팝업창을 이용해 설문조사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조사 결과는 11월 말 학교별로 온라인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4년간의 지수 결과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청은 오는 12월 정책토론회를 열어 학교민주주의 지수 결과 분석, 정책 방향, 지수가 낮은 학교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김광옥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학교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공동체가 공동의 주인으로서 함께 책임지고 실천하는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라며 “내년에는 교육청의 민주주의 지수도 개발·적용해 민주적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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